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트럼프 2차 관세폭탄 "이번에는 100%" …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대란"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속보] 트럼프 2차 관세폭탄 "이번에는 100%" …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대란"

브릭스(BRCIS) 국가 대상 관세폭탄=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란,ㅠ사우디아라비아

트럼프 와 캐네디 부니어/ 사진=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와 캐네디 부니어/ 사진= 로이터
[속보] 트럼프 2차 관세폭탄 "이번에는 100%" …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대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차 관세폭탄카드 를 빼들었다. 이번에는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들을 대산으로 100%의 관세 폭탄 카드를 냈다. 트럼프 관세폭탄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잇다. 뉴욕증시분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달러 기축통화 보호에 열을 올리면서 달러환율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미국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 패권'에 도전할 조짐이 있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CIS)를 향해 '100%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이라는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브릭스가 국제교역에서 달러의 대안을 찾을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약한 달러를 선호하지만, 달러 패권 자체에 대한 도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선거 기간에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관세 폭탄 대상으로 지목한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입한 연합체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엔선 밑으로 떨어졌다. 장 중 한때는 149.8엔 수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49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하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내다본 엔 매수, 달러 매도 움직임이 확산했다"며 도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도쿄 23구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1년 전보다 2.2% 올라 10월의 1.8%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 엔화 가치는 이달 중순 달러당 156엔대까지 떨어지고서 그 뒤 방향을 바꿔 엔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릭스 내에선 러시아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달러의 대안을 찾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달러의 무기화'를 언급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로 주요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되는 등 달러 거래가 제한된 상태다. 중국의 경우 10년 전부터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달러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중동 지역 국가의 석유와 가스 수입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 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양국 교역에서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에도 제동이 걸릴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