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대형 악재로 창업 이래 최대 경영위기에 몰린 보잉의 구원투수로 지난 8월 영입된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고강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세기를 이용한 임원들의 출장을 금지하고 나섰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트버그 CEO는 보잉사가 보유한 법인 전세기의 운행을 전면 금지하고 업무 출장에 일반 항공사의 여객기를 이용할 것을 임원들에게 최근 지시했다.
오트버그는 임원들에 대한 전세기 이용 금지령을 내리기에 앞서 전세기 운행을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보잉의 전세기 운항 횟수는 오트버그가 새 CEO로 들어온 지난 8월 146회에서 지난 9월 56회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29회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앞서 보잉의 법인 전세기는 지난해 총 1800회 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