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각)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과도한 국방 예산 문제에 대해 비판하며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내정자가 이 문제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은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다.
미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샌더스 의원은 머스크를 위시한 억만장자들과 각을 세워온 대표적인 정치인”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그가 머스크의 국방 예산 개혁 행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미 하원 국방위원회 소속의 로 칸나 민주당 의원도 지난 25일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당은 머스크의 정부효율부와 국방 예산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머스크도 칸나 의원의 발언을 환영하고 나서 머스크의 국방예산 개혁이 민주당의 협조 속에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