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계 스타로 유명한 호주 출신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인류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1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블란쳇은 전날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AI 기술에 기반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것이 등장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점에서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AI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는 시각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실에서 벌이지고 있는 일을 생각하면 우리가 만든 영화 루머스는 소박한 다큐멘터리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 ‘루머스(Rumours)'는 지난 5월 개봉한 블란쳇 주연의 블랙 코미디 영화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이 글로벌 위기에 관한 성명을 작성하던 중 숲속에서 길을 잃고 위험에 직면하는 내용을 담아 지구종말을 소재로 한 영화로도 평가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