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주당 가격은 지난 11월 제시된 지표 가격 1390엔과 동일한 수준이다.
키옥시아는 지난 10월 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베인캐피털이 목표했던 1조5000억 엔의 기업가치가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키옥시아는 IPO를 통해 자본 집약적인 반도체 산업에서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상장 이후에는 회사 재무에 대한 시장의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키옥시아는 2018년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부문에서 분사된 회사다. 당시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은 도시바로부터 키옥시아를 2조 엔에 인수했다. 키옥시아는 오는 12월 18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