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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랜타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지속 하락할 것...불확실성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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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랜타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지속 하락할 것...불확실성 남아 있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8월 23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8월 23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래피얼 보스틱 총재가 2일(현지시각) 고용을 둘러싼 경제지표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아직 자신의 견해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스틱 총재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현재 불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이번 달 회의에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일 발표되는 11월 고용 통계를 포함한 경제 지표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인플레이션율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목표한 2%를 향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 자신의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다. 동시에 고용 시장에 과도한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확실히 낮추기 위해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얼마나 빨리 낮춰야 하는지가 과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최근 몇 달간 거의 개선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균일하지 않다는 것을 물가 안정을 향한 진전이 완전히 정체된 징후로 보지 않는다”며 전반적인 경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달 17~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책무를 둘러싼 리스크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제 활동을 자극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보스틱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진정되고 있다며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그는 “국내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거시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다양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노동시장 건전성과 물가 안정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