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벡 "정부 프로젝트, 명확한 종료일 있어야"
SNS서 종료일 2026년 7월 6일로 명시
머스크 CEO와 정부부처 대폭 축소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 꾸린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활동 기한이 2026년 7월 4일로 정해질 전망이다. SNS서 종료일 2026년 7월 6일로 명시
머스크 CEO와 정부부처 대폭 축소 예고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3일 새벽 X를 통해 "대부분의 정부 프로젝트에는 명확한 종료일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효율부(DOGE)의 종료일을 오는 2026년 7월 4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예정이다. 기업인 출신인 비벡은 지난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연설을 통해 "연방 정부 기관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문을 닫아야 한다(Shut it down)"면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관료주의 조직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경선 당시 그는 연방공무원 75% 해고, 연방수사국(FBI)·교육부·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의 해체를 주장했다. 지난 7월에는 반독점 조사를 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만들어진 소비자금융보호부(CFPB)의 폐쇄를 주장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또 "정부를 효율화하거나 아니면 미국이 파산하거나"라고 말하며 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