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은 94억4000만 달러로 LSEG가 전망한 93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 증가했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 하단을 378억~380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 377억~380억 달러 사이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3분기 순이익도 15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 달러 대비 25% 증가했다. 다만 회사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1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44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4분기 주당순이익이 2.57~2.62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65달러에는 다소 못 미친 수치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매출, 마진, 현금 흐름 및 cRPO(12개월 내 매출에 반영되는 계약 가치로 핵심 외형 지표) 전반에 걸쳐 또 한 차례 탁월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내장된 완벽한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는 획기적인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8월 에이미 위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책에서 물러나면서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인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는 앞서 “세일즈포스가 이익 마진 개선과 관련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표한 뒤 2분기에 세일즈포스 지분을 약 40% 늘렸다고 밝혔다.
스타보드 밸류는 또한 지난 10월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세일즈포스가 "계속해서 더 효율적이고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