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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국제유가, 내년 65달러로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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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국제유가, 내년 65달러로 하락할 것”

지난 2014년 10월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유전에서 석유 시추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4년 10월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유전에서 석유 시추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내년 들어 배럴당 65달러(약 9만2000원)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망했다.

4일(이하 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이날 열린 한 에너지 시장 관련 회의에서 “원유 과잉 생산과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65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블랜치 뱅크오브아메리카 원자재·파생상품 시장 조사 부문장은 “지난 2022년 벌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역대급 국제유가 급등 같은 일은 그 이후 미국이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가량을 담당하고 베네수엘라산 원유와 이란산 원유도 공급이 늘어나는 등 국제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블랜치 부문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브라질,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전날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73달러(약 10만3000원)를 웃돌며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유는 70달러(약 9만8000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