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치랜드 패리시 지역에 계획 중인 초대형 규모의 데이터 센터는 AI 작업량을 포함해 디지털 인프라 지원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는 이번 원자력 개발을 통해 2030년대 초반부터 1~4기가와트(GW)의 신규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원자로 노후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과중한 업무 부담, 잠재적인 우라늄 연료 공급 문제 및 지역 사회의 반대 등으로 인해 원자력만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루이지애나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은 재생 에너지로 대체될 예정이며 메타는 이를 위해 유틸리티 업체인 엔터지(Entergy)와 협력할 계획이다.
엔터지는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일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며 루이지애나주에 두 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엔터지는 앞서 미시시피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송전 및 발전 설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입법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 데이터 센터 건설이 12월에 착공해 203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