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회사로 지난 2022년 인수된 뒤 머스크 총수의 좌충우돌 행보가 큰 악재로 작용한데다 가짜뉴스의 진원지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사용자가 급감하고 있는 글로벌 단문 소셜미디어 X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루스카이의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24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4일(이하 현지시각) IT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제이 그래버 블루스카이 CEO는 전날 와이어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블루스카이 사용자가 현재 이같은 수준으로 늘었을 정도로 신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블루스카이 사용자는 지난달 하순 2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그래버 CEO는 그러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인 ‘엔시트화(enshittification)’에 대한 우려를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블루스카이가 앞으로 엔시트화되지 않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엔시트화는 온라인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보다 수익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일컫는 표현이다.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의 대안을 표방하며 지난 2019년 새로 출범한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소스형 소셜미디어로 X의 전신인 트위터를 창업한 잭 도시도 창업 과정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