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국민 4명 중 3명 “미국 언론매체들 편향적”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美 국민 4명 중 3명 “미국 언론매체들 편향적”

미국 언론의 공정성에 대한 미국민의 여론 추이. 사진=퓨리서치센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언론의 공정성에 대한 미국민의 여론 추이. 사진=퓨리서치센터
미국 국민 4명 가운데 3명 꼴로 미국 언론의 보도가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이하 현지시각)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미국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7%가 미국 언론사가 사회 문제와 정치적 사안을 다루면서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는 지난 2020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79%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언론매체에 대한 미국인의 불신이 아직도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1980년대부터 언론사에 대한 미국민의 신뢰도를 조사해왔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공정하다는 여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불공정하다는 여론은 반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국민의 대다수가 뉴스매체를 불신하는 추세가 거의 바뀌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반면에 미국 언론사들이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