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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G, 질레트용 철강 수입선 ‘인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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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G, 질레트용 철강 수입선 ‘인도’로 전환

P&G 계열 브랜드인 질렌트가 생산하는 일회용 면도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P&G 계열 브랜드인 질렌트가 생산하는 일회용 면도기.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소비재 제조업체로 세계적인 면도기 전문 브랜드 질테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P&G가 질레트 면도기 생산에 들어가는 철강의 수입선을 인도로 변경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P&G가 미 상무부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P&G가 가격이 저렴한 인도산 철강의 수입량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철강은 면도기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예고한 폭탄급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충격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대응책이자 2기 트럼프 행정부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개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P&G는 면도기 생산에 필요한 철강의 대부분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도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 진달스테인리스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G가 상무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P&G 그동안 인도산보다 가격이 높은 일본산과 스웨덴산 철강을 주로 수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