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아메리칸 파이’라는 유명한 팝송을 부르며 이목을 끌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적으로 돌변했다고 CNN이 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해제 의결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데 이어 내란 혐의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윤 대통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CNN은 지난해 미국 백악관을 찾은 자리에서 미국인들이 보는 가운데 가수 돈 매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과시했던 그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비상계엄을 강행하는 데 실패한 뒤 이제는 내란 수괴라는 비난을 받는 존재로 전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