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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증시 깜짝 등장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환호" …가상화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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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증시 깜짝 등장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환호" …가상화폐 수도

타임 올해의 인물 "트럼프" …시진핑 취임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사진=뉴시스
나스닥 지수가 2만을 돌파하고 비트코인이 10만을 넘어서는 뉴욕증시와 가상화폐시장에서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랠리를 만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뉴욕증시를 찾는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을 알리는 타종을 한다. 나스닥지수가 사상 2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개장 종을 울리며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 주식 거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월가를 찾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출생으로 오랜기간 뉴요커로 살아온 트럼프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장소에 서게 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타종 행사는 미국 자본주우의 강력한 상징이며, 월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세계 최대 경기장 중 하나인 뉴욕 맨해튼 매디슨 가든에서 선거유세를 하면서 ‘꿈의 무대’를 밟았고, 이번엔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선거 당선 이후 나타난 ‘트럼프’ 랠리를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줄곧 랠리를 펼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대선일이었던 지난달 5일 5782.75 대비 5.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같은날 1만8439.17 대비 8.6% 급등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이런 투자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울러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6년 선정된 이후 두번째다.
타임은 하루 뒤인 12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인물을 공식 발표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을 기념해 12일 오전 직접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종을 울릴 예정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타임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트럼프 당선인 외에도 올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은 지난해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당선인은 오랫동안 잡지 특히 타임 커버에 (올해의 인물로) 오르는 데 집착해 왔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13명의 역대 미 대통령이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타임은 올해의 운동선수에 미 프로농구(NBA) 케이틀린 클라크, 올해의 아이콘에 영국 가수 엘튼 존, 올해의 CEO에 AMD의 리사 수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자신의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대선 승리 직후에 시 주석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이 방송에 전했다. 트럼프 인수위팀은 시 주석 외에도 다른 외국 정상을 초청할 가능성이 있다. '헝가리의 트럼프'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참석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CBS는 전했다. 1874년 이후 국무부의 기록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다른 나라의 국가 지도자가 참석한 적은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말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등 마약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초청이 실제로 있었는지와 시 주석이 초청에 응할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나는 현재 발표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의 새로운 관세전쟁을 예고한 가운데 퇴임을 앞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차기 행정부에 미·중 간 대화채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같은 공화당인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시작한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없앴으며,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열린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중) 대화가 계속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