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을 알리는 타종을 한다. 나스닥지수가 사상 2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개장 종을 울리며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줄곧 랠리를 펼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대선일이었던 지난달 5일 5782.75 대비 5.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같은날 1만8439.17 대비 8.6% 급등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이런 투자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울러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6년 선정된 이후 두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자신의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대선 승리 직후에 시 주석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이 방송에 전했다. 트럼프 인수위팀은 시 주석 외에도 다른 외국 정상을 초청할 가능성이 있다. '헝가리의 트럼프'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참석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CBS는 전했다. 1874년 이후 국무부의 기록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다른 나라의 국가 지도자가 참석한 적은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말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등 마약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초청이 실제로 있었는지와 시 주석이 초청에 응할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나는 현재 발표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의 새로운 관세전쟁을 예고한 가운데 퇴임을 앞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차기 행정부에 미·중 간 대화채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같은 공화당인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시작한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없앴으며,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열린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중) 대화가 계속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