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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하 중단 파월 "정책 대전환" 긴급 지시 …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게티 마이크론 테슬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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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하 중단 파월 "정책 대전환" 긴급 지시 …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게티 마이크론 테슬라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파월 쇼크" FOMC 내년 1월 금리동결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FOMC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뉴시스
제롬파월 연준 FOMC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점도표상 내년도 금리인하 축소를 밝히고 비트코인의 비축자산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뉴욕증시가 동요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연준 FOMC 제롬파월 발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준 FOMC 는 점도표상 금리인하 횟수가 4번에서 2번으로 축소된 것과 관련하여 당장 내년 1월 금리인하를 중단하고 금리동결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돌리고 있다, 9월부터 계속 이어지던 연준의 금리인하가 중단되어 금리 동결이 발표될 경우 뉴욕증시는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등 가상 암호화폐도 그동안 금리인하의 수혜를 입어온 만큼 2025년 금리동결이 낮선 환경이 될 전망이다. 미국 연준 FOMC의 금리인하 전면재조정이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다. 점도표 수정으로 내년 금리인하가 줄어들 수도 잇다는 전망에 뉴욕증시가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리게티 아이온큐 엔비디아 비트코인등이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 뉴욕증시 주간 전망 및 주요 일정 및 연설

12월 1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1월 경기선행지수, 11월 기존주택판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잉글랜드은행(BOE),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 나이키, 페덱스 등 실적발표
12월 20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및 개인소득, 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뉴욕증시는 내년 금리 인하 폭 축소를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어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장 초반,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 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향을 틀어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74년 10월(11거래일 연속↓) 이후 최장기간 하락 기록이다. 뉴욕증시에서 모처럼 꿈틀댔던 3대 지수 동반 상승 기대는 무산됐다.

한국시간 19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9,392.69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4.36%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뒷걸음치다 42,000선으로 내려앉았다. S&P500과 나스닥 낙폭도 올해 최대 수준으로, 새로운 이정표 6,000선과 20,000선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 앞두고 기준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 결정을 발표했다. 예상에 부합한 조치였다. 연준은 지난 9월 '빅 컷'(50bp 인하)으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 행보를 시작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이날 다시 25bp 인하 결정을 내렸다. 3차례 연속 인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로 낮아졌다. 석 달 사이 100bp, 즉 1%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연준 인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5bp씩 내릴 경우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라면서 "최근 석 달에 걸친 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 앞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더 신중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OMC 결과가 '산타 랠리'로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가열되고 실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비둘기파적으로 기울 이유가 전혀 없었다. 금리가 더이상 제한적이지 않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인하를 잠시 멈추는 것이 합리적인 시점이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 하락률은 8.28%에 달했다. 아마존은 4.6%, 애플은 2.14% 낮아졌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메타(페이스북 모기업)도 각각 3% 이상 뒷걸음쳤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과 테슬라는 이날 장중에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으나 파월이 끼얹은 찬물 세례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나흘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을 시도했던 엔비디아 주가도 1.14% 밀리며 지난 10월 7일 이후 처음 1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대규모 파업 사태로 중단됐던 여객기 생산을 재개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보합 수준을 지켰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 동결 확률은 91.4%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무려 11.75포인트(74.04%) 높은 27.62를 나타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이하 마이크론)는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87억1천만 달러의 매출과 1.7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87억1천만 달러에 부합하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75달러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2분기(12∼2월)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매출은 월가 전망치 89억9천만달러를 크게 밑돌고 예상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9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를 제조하는 미 최대 컴퓨터 메모리 칩 제조업체다. 인공지능(AI) 컴퓨팅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도 개발해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HBM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부진으로 실적 전망이 부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을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 관련 매출이 1년 전보다 400% 증가해도 소비자 기기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견해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전 10만3천 달러∼10만 4천 달러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은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We're not allowed to own bitcoin)고 밝혔다.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