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에 생성형 챗GPT를 탑재한 iOS 18.2를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최근 출시해 아이폰 매출 확대에 기여할 지 관심을 끌고 있으나 배터리 성능을 크게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애플이 iOS 18.2를 통해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으나 이 새 운영체제가 적용된 아이폰을 쓰고 있는 영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급격한 배터리 소모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사용자는 X에 최근 올린 글에서 “사용하는 아이폰의 운영체제를 iOS 18.2로 업그레이드한 뒤부터 업그레이드 전에는 70% 수준을 보통 유지했던 배터리가 지금은 34% 수준으로 급격히 방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사용자도 X에 올린 트윗에서 “아이폰15 프로를 쓰고 있는데 iOS 18.2를 설치한 뒤부터 배터리가 빛의 속도로 소모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는 AI 시스템이 탑재된 결과 배터리 소모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