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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가 제시한 '악명 높은 美 건강보험'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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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가 제시한 '악명 높은 美 건강보험' 해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루이지 맨지오니가 미국의 건강보험제도를 맹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소지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건강보험제도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고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뉴스위크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이자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된 머스크 CEO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미국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수명을 늘리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인 글루카유사펩타이드-1(GLP-1)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민이 흔히 복용하는 이 약의 가격 장벽을 낮추는 것만으로도 미국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살인 용의자 맨지오니가 체포된 뒤 자신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전단지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건강보험제도를 둔 나라지만 기대수명은 세계 42에 불과한 나라”라며 미국 건강보험제도 문제를 언급해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대표를 살해안 동기가 이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쟁이 불붙은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