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궈터우증권(国投证券)의 가오산원(高善文) 수석 경제학자는 워싱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주최 행사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향후 몇 년 동안 3~4%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2023년 성장률은 5.2%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한 상태다.
그는 중국 규제 당국과 고위 관료들에게 자문을 제공해 온 경제학자로, 이달 초 중국의 높은 실업률로 인해 젊은 층의 소비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아 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 후 성명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재정적자 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이며, 최종 목표는 내수 소비를 크게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