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카메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일이 처음으로 영국에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호주의 AI 기반 운전자 인식 기술 개발업체 아쿠센서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AI에 기반해 음주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카메라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최근 영국 남서부 데번과 콘월 지역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쿠센서스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음주 운전자를 발견하는 즉시 인근에 있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이를 전달받은 경찰은 해당 차량을 세워 다시 음주운전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아쿠센서스는 “이 AI 카메라는 당초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행위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를 적발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음주 운전자도 가려내는 용도로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