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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주간 약 1% 상승...한 달 만에 큰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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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주간 약 1% 상승...한 달 만에 큰폭 오름세

5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5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소폭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일련의 미국 지표가 내년 미국 금리 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달러는 주간 약 1% 상승하며 한 달 만에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 막판 달러인덱스는 0.037% 상승한 107을 기록했다.

다른 국가들의 금리 변동 상황이 엇갈리면서 달러가치 상승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가 완전히 반영됐지만 내년 1월 추가 금리 인하 확률은 약 24%에 불과하다.

매트 웰러 스톤X 시장조사 책임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아마도 1분기 중 금리 인하를 중단할 공산이 크며, 이후 단계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0.69% 오른 153.695엔으로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이번 주 달러 대비 2% 하락했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묻는 질문에 2025년 1월 23~24일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 주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60%였다.

파운드/달러는 0.45% 내린 1.2616달러로 월초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

10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록다운(도시 봉쇄)이 시행된 2020년 3~4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26% 오른 1.0494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0%로 결정했다. 역내 정세 불안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전쟁 리스크를 감안해 2025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