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암호화폐 보유 미국인 10명 중 7명 “내년에도 가상자산 투자”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초점] 암호화폐 보유 미국인 10명 중 7명 “내년에도 가상자산 투자”

美 금융소비자, 전통적 금융자산의 대안으로 가상자산 인식하는 추세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X세대의 63%는 현실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보는 반면에 Z세대의 약 3분의 1은 부정적인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크라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X세대의 63%는 현실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보는 반면에 Z세대의 약 3분의 1은 부정적인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크라켄
암호화폐를 보유한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이 내년에도 가상자산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미체 브레이브뉴코인에 따르면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성인 2537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암호화폐를 현재 보유 중인 응답자의 73%가 내년에도 암호화폐에 투자할 생각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켄은 “암호화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향이 있는 미국인이 이처럼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가상자산이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미국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의 55%가 암호화폐가 현실적으로 유용한 자산으로서 가치를 확보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52%는 암호화폐가 지속적이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년층의 경우, 특히 X세대와 대부분 겹치는 45~60세 사이에서 60% 이상이 가상화폐의 장기적 투자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고 디지털자산의 유용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신세대인 Z세대의 경우 3분의 1 정도가 가상자산의 실용적인 가치와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조사 참여자의 60%가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를 꼽아 으뜸을 차지한 가운데 53%가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를 선택했고 29%는 ‘다단계 금융사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서’를 들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