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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다우 8일째 하락...테슬라 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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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다우 8일째 하락...테슬라 6%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6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7~18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내다보고 기술주 강세에 베팅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58포인트(0.25%) 내린 4만3717.48로 미끄러졌다.

아마존, 보잉, 하니웰 등이 2~3% 급등했지만 셰브론이 3% 가까이,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4% 넘게 급락하고, 버라이존도 3.3% 급락한 여파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47.17포인트(1.24%) 뛴 2만173.89로 마감해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올랐다. VIX는 0.81포인트(5.87%) 급등한 14.62로 뛰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브로드컴과 알파벳, 테슬라가 큰 폭으로 오른 덕에 기술, 통신서비스, 그리고 임의소비재가 올랐고, 산업 업종은 강보합 마감했다.

임의소비재는 1.74% 상승해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산업 업종은 0.08%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나란히 1% 넘게 올랐다.

엔비디아가 1.6% 하락했지만 기술 업종이 1.01%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29% 뛰었다.

에너지 업종은 셰브론이 2.93% 급락한 여파로 2.19% 급락했다. 유틸리티는 0.83% 내렸다.

필수소비재는 0.36%, 금융은 0.04%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25%, 0.6% 내렸고, 소재 업종은 0.98% 떨어졌다.

테슬라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가 15일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1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인수위가 전기차 보조금 철폐를 건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는 26.79달러(6.14%) 급등한 463.02달러로 올라섰다.

양자컴퓨터 호재로 상승세를 탔던 알파벳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알파벳은 6.84달러(3.60%) 급등한 196.66달러로 치솟았다.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동반 폭등했다.

아이온Q는 7.98달러(23.59%) 폭등한 41.81달러, 퀀텀 컴퓨팅은 4.38달러(65.25%) 폭등한 11.08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 사이에는 희비가 갈렸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2.25달러(1.68%) 하락한 132.00달러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경우를 뜻하는 조정장에 공식 진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과 AI 반도체 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힌 브로드컴은 폭등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25.20달러(11.21%) 폭등한 250.00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