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현지시각) 벤징가에 따르면 베이조스 전 CEO는 최근 자신이 전용기로 사용해왔던 ‘걸프스트림 G650ER’ 한 대를 중고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돼 전용기를 이용하는 기업인과 부호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트기는 신품으로 구매할 때 가격이 무려 7000만 달러(약 1005억 원) 수준으로 중고임에도 600억 원에 가까운 가격에 매물로 나왔을 정도로 초호화 개인 제트기에 속한다. 세계적으로 손가락 안에 드는 슈퍼 부자라는 위상에 걸맞는 제품이다.
걸프스트림 G700은 걸프스트림이 만드는 개인용 제트기 가운데 최고 속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걸프스트림의 제트기 외에 또 다른 호화 전세기 제조업체인 다쏘에서 생산한 다쏘 팔론 900EX 등 다수의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보유한 전용기를 모두 합하면 2억 달러(약 2870억6000만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징가는 “베이조스가 이 제트기를 내놓은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으나 보유 모델 가운데 가장 오래됐기 때문일 수도 있고 새 전용기를 구입한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