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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AI 제품 판매 위해 2000명 고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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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AI 제품 판매 위해 2000명 고용 계획

2019년 3월7일 미국 뉴욕시 세일즈포스 타워에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3월7일 미국 뉴욕시 세일즈포스 타워에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회사인 세일즈포스는 AI 소프트웨어의 고객 판매를 위해 2000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회사 행사에서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해 수천 명의 영업사원을 더 채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새로 만든 2000개의 일자리에 이미 9000명의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밝힌 당초 1000명의 고용 계획보다 두 배 많은 신규 고용 규모다. 베니오프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에 초점을 맞춘 영업사원 1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일즈포스는 영업 담당자, 마케터 및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로 생성형 AI 기능으로 매출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세일즈포스의 이번 고용 확대 소식은 지난해 1월 경제 상황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7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한 뒤 거의 2년 만에 나온 것이다.

세일즈포스의 임직원 수는 올해 1월31일 기준 7만2682명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1% 감소했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또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운영하는 2세대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기술이 내년 2월에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일즈포스의 슬랙(Slack) 커뮤니케이션 앱에서 정교한 질문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베니오프 CEO는 또한 세일즈포스 홈페이지에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자 문의에 응답할 수 있는 실험적인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한 세일즈포스 고객은 매주 3만2000건의 대화를 진행하는 채팅 기반 도움말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다.

베니오프는 현재 AI 기능으로 인해 사람에게 이관되는 사례가 이전의 1만 건에서 5000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