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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보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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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보유" 평가

"2030년까지 1000개 넘는 핵탄두 가질 것"

미국 펜타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펜타곤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핵탄두 보유 규모를 600개 이상으로 평가했다.

19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18일 '2024 중국 군사·안보 보고서'를 공개하고 2024년 중반 기준 작전용 핵탄두를 600개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0년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0개 정도만 핵탄두를 가진 것으로 봤다. 이를 고려하면 4년만에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1000개가 넘는 작전용 핵탄두를 가지고, 이 중 상당수는 고도의 준비태세를 갖춘 수준에서 배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지도부가 2049년까지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고 홍콩에 중국의 전반적 관할권을 확고히 하는 것을 포함한 '완전한 통일'이 국가 부흥의 기본 조건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며 "2049년까지 싸워서 승리하며 국가 주권과 안보, 국가 이익을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세계적 수준의 군대를 배치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공고해진 관계를 두고 "중국은 북·러와 협력하는 국가지만, 공개적으로는 북·러의 국방 협력 증진에 거리를 두고 있다"며 "중국은 아마 북·러 협력에 긴밀히 연관되는 것은 자국이 바라는 책임감 있는 강대국으로서 명성에 위험이 된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