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채권시장이 20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19일 기자회견이 비둘기파 내용으로 나타나 내년 1월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하면서 선물 야간 거래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 기조에 따라 장기 금리가 한 단계 상승한 것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토카이 도쿄증권의 사노 가즈히코(佐野一彦) 수석 채권 전략가는 채권 시세가 상승 후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노 가즈히코 수석 채권전략가는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장에서 의외로 비둘기파로 받아들여졌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노 채권전략가는 또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일본은행 개입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사노 전략가는 10년물 국채 10년물 수익률 예상 범위는 1.065~1.08%(19일 1.08%로 마감), 선물 중심월물 3월물은 142.08엔~142.39엔(19일 142.14엔)으로 예상했다.
한편, 선물 야간 거래에서 3월물은 19일 장중 종가 대비 13엔 오른 142.27엔에 마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