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계기로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강해져 해외 시간에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배경으로 엔화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엔화 약세 진행으로 통화 당국의 견제 움직임도 경계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8일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겠다는 매파적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 엔화 약세 기조를 보였다.
또, 다음 주 이후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앞두고 일단 엔화 강세 조정이 나타나기 쉬워 엔화 환매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새 경제지표로 1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에서 벗어날 경우 엔화 시세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단월의 결과가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 시세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