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의 자동차 업체인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 SUV '혼다 프롤로그‘가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시장 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가 최근 조사한 미국 전기차 시장 현황에 따르면 혼다가 지난 10월 출시한 혼다 프롤로그의 판매량이 한 달 만인 지난달 현재 6823대를 기록해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다가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은 전기 SUV인 프롤로그는 혼다가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판매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시한 제품이다.
미국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에 기반해 생산되는 제품으로 완충하면 300마일(약 483km)의 주행거리를 제공, 테슬라 모델Y와 현대 아이오닉 5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본 모델의 가격 역시 테슬라 모델Y보다 낮은 4만5000달러(약 6500만원)이고, 최고급 트림인 프롤로그 엘리트의 경우 6만달러(약 8700만원)에 육박한다.
한편,혼다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98만 대를 판매해 세계 7위 회사에 올랐다. 6위는 포드로 441만대를 판매했고 8위는 닛산으로 337만대를 팔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