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S&P500 편입으로 비트코인 원화 헤지 수단 부각되고 있다. 가상화폐 대왕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했다. 여기에 코인베이스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음 솔라나 등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43만9천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만큼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가져가기 위한 대표적 수단"이다. 기관·개인투자자 모두 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 펀드 투자 시 비트코인 익스포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S&P500지수에 편입가승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정량적인 S&P500 편입 기준이 충족돼 S&P 다우존스 지수(DJI) 위원회 재량에 따라 편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S&P500 편입 기준상 기업의 시가총액은 180억달러를 넘겨야 한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시총은 686억달러 수준이다. S&P500에 편입되려면 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과 최근 분기 순이익 등을 달성해야 한다. 코인베이스는 금융업종으로 분류돼 기준상 나스닥 100지수에는 편입될 수 없다. 코인베이스까지 S&P500에 편입될 경우 미국 지수 투자 시 디지털자산 익스포저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리플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8,000만 개의 XRP를 매집하며 시장 하락 속에서도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최근 XRP가 약 4% 상승하며 2.36달러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 고래들이 8,000만 개의 XRP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XRP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강조하며, XRP와 같은 암호화폐가 규제 환경 개선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플은 또한 트럼프 취임식을 위한 기부에 참여하며 500만 달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이 최근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RLUSD는 XRPL(XRP 레저) 생태계의 유동성을 높이고, XRP를 국제 결제의 중개 자산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이 XRP의 장기적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