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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 2025년 금리인하 2회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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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 2025년 금리인하 2회 축소"

제롬파월 연준 Fed 의장 2025년 금리인하 계획 전면 수정

미국 연준 FOMC/사진= 연준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사진= 연준 홈페이지
연준 FOMC "금리인하 대폭 축소"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 산타랠리"
제롬파월 연준 Fed 의장 2025년 금리인하 계획 전면 수정

미국 연준 FOMC가 2025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하 횟수와 폭을 대폭 축소한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 Fed의 금리인하 축소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천연가스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연준 FOMC의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 달러환율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 올 마지막 거래에서 " 산타랠리"에 도전하고 있다.
연준 2025년 FOMC 금리인하 2회 축소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 산타랠리"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준은 2005년 올해 한 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축소했다. 연준은 새로 제시한 점도표에서 내년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내년 말 전망 3.4%보다 높아졌다. 연준이 보는 내년 한 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감소한 것이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5~4.75%에서 4.25~4.5%로 낮춘다고 밝혔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기존 “기준금리의 추가적 조정을 고려할 때”라는 표현을 “기준금리의 조정 속도와 폭을 고려할 때”로 수정하면서 앞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인하 속도와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만장일치로 인하를 결정했던 11월 회의와 달리 이번에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해맥이 인하에 반대했다. 내부적으로 금리 인하를 지속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음을 시사한다. 뉴욕증시는 그동안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FOMC 개최 전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을 95%로 바라봤다. 연준은 함께 공개한 12월 경제전망요약(SEP) 내 점도표에서는 내년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9%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 마다 한번씩 발표되는 점도표는 19명의 FOMC 위원들이 각자 전망하는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도표다. 연준이 이번 0.25%포인트 인하로 기준금리가 4.25~4.5%가 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연말까지 0.25%포인트 씩 단 두번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전망이다.

연준은 앞서 9월에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준은 내년 말까지 금리가 3.4%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인하 전망폭이 줄어든 것은 고용 시장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는 가라앉고 인플레이션은 당초 예상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준은 앞서 9월 경제 전망에서는 실업률이 내년말 4.4% 수준일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는 4.3%로 관측했다. 반면 내년 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9월 2.2%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는 2.5%로 높아졌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의 마지막 여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을 제조한 미국 보잉의 주가가 하락했다.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장 대비 2.31% 내린 176.55달러로 마감했다. 장 초반 한 때 5.8%에 달했던 낙폭이 조금씩 좁혀진 뒤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을 대상으로 전수 특별점검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및 보잉사와 함께 사고 원인 등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보잉은 올해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의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 이탈 사고 이후 신뢰도 하락 위기를 겪어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번 참사가 보잉의 신뢰 문제를 드러냈던 올해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사고 이후 약 12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보잉이 신뢰도에 또 한 번의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연말 결산을 앞두고 차익 실현성 매도세가 이어지며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한국 시간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8.48포인트(0.97%) 밀린 42,573.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0포인트(1.07%) 떨어진 5,906.94, 나스닥종합지수는 235.25포인트(1.19%) 내려앉은 19,486.78에 장을 마쳤다. 2024년 마지막 거래 주간에 들어선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 차익 실현성 투매가 이어지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 산타 랠리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1월 첫 2거래일까지 상승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S&P500 지수는 올해 상승률이 23.8%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 지수는 29.8%에 달한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도 상승률은 약 13%다. 주식을 일부 정리해 현금화하거나 가격이 낮아진 채권을 매수해 일부는 고정금리로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수요가 생길 법한 레벨이다.

미국 주가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이날 미국 국채금리도 전반적으로 급락(국채가격 상승)했다. 5년물 국채금리는 10bp 밀렸으며 10년물 금리도 9bp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대비해 그동안 급락했던 미국 국채를 두고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4.6% 선마저 돌파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하락세로 4.5%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거대 기술기업들도 대부분 1% 이상 밀렸다. 테슬라는 3% 이상 떨어졌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도 1% 이상 밀렸다. 최근 주식시장의 각광을 받았던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은 2.55% 떨어졌다.

반도체주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가까이 급락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지수를 구성한 30개 종목 중 엔비디아만 유일하게 올랐지만, 그마저도 강보합에 그쳤다. ASML과 AMD, Arm 모두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는 2% 이상 내렸다. 이날 한국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의 기종이 보잉의 787-800이고 한국 국토교통부가 해당 항공기의 안전도를 전수 조사하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비트코인 시세에 민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59만2천주 이상을 매각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원자재 시장에선 천연가스가 20% 가까이 급등하다 16%대 상승률로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미국 동부 지역에서 강추위가 예상되고 우크라이나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타계를 기리기 위해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된 내년 1월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휴장에 들어간다. 미국 채권시장도 휴장에 동참한다.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88.8%를 기록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5포인트(9.09%) 오른 17.40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에이아이(Run:ai) 인수를 완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런에이아이 인수를 발표한 지 8개월여만이다. 엔비디아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런에이아이 인수가 반독점 행위에 해당하는지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AI 칩 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 완료로 AI 분야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런에이아이 인수 완료 소식 등으로 상승 중이다.

2월 중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정 국면이 이어지면서 최고가 대비 15% 넘게 빠졌다. 비트코인 전략자산 보유를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 임박한 만큼 상승장이 다시 찾아올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며 "연방준비제도법에 따라 그것은 금지돼 있으며 비트코인 보유가 가능하려면 법률 변경이 필요하고 그건 의회가 고려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2기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 전략자산 정책을 추진하려면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사이트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이달 19~24일 순유출 규모는 15억3380만달러에 달했다가 26일 4억7520만달러 순유입이 이뤄졌다. 다시 26일 2억8790만달러, 30일 2억24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1월20일 출범하는 2기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하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내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이 최대 2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비트코인 긍정론자인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내년 말 20만달러 도달 예측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 연말까지 12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그의 전망은 빗나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