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대항마로 창업한 AI 스타트업 xAI를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머스크를 뛰어난 기업인으로 인정하면서도 동료 기업인들에 일부러 시비를 거는 불량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영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온라인 매체 프리프레스와 지난 19일 가진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전설적인 기업인인 것은 맞지만 동시에 요즘 하는 행동은 싸움을 즐기는 불량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뿐 아니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 등도 머스크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해 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지난달 말 제기한 바 있다.
올트먼은 “머스크는 경쟁 관계에 있는 주요 기업인들의 갈등을 일종의 게임처럼 즐기고 있다”면서 “이는 자신의 영향력과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