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광저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이어플라이의 유럽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오는 지난 20일 파이어플라이 브랜드를 공개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스마트, BMW의 미니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난관에 직면했다.
리 CEO는 "관세가 없었다면 유럽 시장에서 더 좋은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며 관세 부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파이어플라이는 니오가 10년간 투자해 온 스마트 전기차 기술로 개발된 만큼 경쟁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니오는 배터리 교환소 인프라 확장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유럽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니오의 파이어플라이가 유럽 시장에서 관세 장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