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23일 지난해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2위로 한국보다 1계단 낮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산출한 미 달러화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전년보다 0.8% 감소한 3만3849달러였다.
한국은 3만5563달러로 집계돼 일본보다 한 계단 높은 21위였다.
일본의 1인당 GDP는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이탈리아(3만9003달러)를 밑돌아 최하위 수준이었다.
또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 총액은 4조2137억달러로 미국(27조4406억달러), 중국(17조7948억달러), 독일(4조5257억달러)에 이어 세계 4번째 규모였다.
명목 GDP 총액에서 일본은 2022년 3위였으나 지난해 독일에 밀려났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를 GDP 순위 저하의 원인으로 꼽았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