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주력 제품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구동하기 위해 오픈AI 외 서드파티 모델을 추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스타트업의 개방형 AI의 주요 지원 기업이지만, 개방형 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3년 3월에 발표한 '365 코파일럿'은 오픈AI의 생성 AI '챗GPT'의 모델 'GPT-4'를 채택한 것을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 사용자에게 비용과 속도 양면에서 우려가 발생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형 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관계자 중 한 명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형 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365 코파일럿'의 운영 비용을 낮추고, 비용 절감분을 최종 고객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델라 CEO를 비롯한 경영진도 그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당초 체결한 계약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형 AI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1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포춘 500' 기업(미국 포춘지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70%가 '365 코파일럿'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오픈AI가 사용 가능한 최첨단 AI 모델의 프론티어 모델에서 오픈AI는 협업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제품과 경험에 따라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