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업체 토커 리서치가 지난 13~19일 미국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들이 올해를 평가한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17%의 응답자가 ‘가족이나 친구와 재회'를 선택했다. '창의적·개인적 성장'(12%), '새로운 반려동물 맞이'(12%), '새로운 기술이나 취미 배우기'(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제와 관련된 것으로는 응답자의 8%가 ‘힉자금 대출과 신용카드 채무를 포함한 빚을 청산한 것’을 꼽았고, 7%는 ‘저축 또는 재정적인 목표를 달성한 것’을, 8%는 ‘새 차를 장만한 것’을 선택했다.
이밖에 '새로운 주(州)나 도시 방문'(10%), '중대한 건강 문제 극복'(9%), '새 직장 시작'(9%),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경험'(9%), '주요 체력 목표 달성'(9%) 등이 주요하게 거론됐다.
올해 개인적인 성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67%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52%는 '개인 생활'에서 개선을 경험했다고 밝혔고 38%는 '정신적·감정적 성장'을, 29%는 '신체적 건강과 체력'을, 25%는 '재정적 개선'을 꼽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