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도 양자컴퓨팅 부문이 처음 신설된다. CES에서 에서 퀀텀 인공지능(AI) 까지 첫 등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양자컴퓨팅 4인방 이 폭발하고 잇다. 뉴욕증시 양자컴퓨팅 수혜주 4인방으로는 "실스크 ·리게티 ·아이온큐· 디웨이브" 등이 손꼽힌다. 양자컴퓨팅 회사 리게티 컴퓨팅 주가는 구글의 혁신 발표 이후 급등해 왔다. 리게티는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이다. 구글의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양자컴퓨팅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구글은 윌로우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양자컴퓨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는 "꿈만 같던 오류 없는 양자 알고리즘을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아직 실험 단계이지만, 의료와 에너지, 기후 변화 등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인공지능(AI)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광통신 부품 제조사 한국첨단소재와 쏠리드, 아톤, 우리넷, 코위버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도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넘어서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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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소비자가전쇼(CES) 2025’는 지난해 전면 등장한 인공지능(AI)이 가전·모바일에서 로보틱스·모빌리티로 영역을 확대하고, ‘꿈의 기술’인 양자컴퓨팅과 결합한 퀀텀 AI가 구현할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술과 연결을 통해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취지의 ‘몰입(dive in)’을 슬로건으로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일상에 활용되는 선례가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모두 800여 개사가 참여해 올해 선보일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AI 분야에서 K-스타트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휩쓸며 투자자·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AI 분야 41개 혁신상 중 대상 격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업체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인 웅진씽크빅이 유일하다. 웅진씽크빅이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를 통해 독서가 어려운 저연령대·발달장애인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 모든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기술이다.
국내 음악 테크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 피아노 ‘INFINIA’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음악 작곡 엔진과 자동 연주 피아노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전시회, 설치 예술, 상업 공간 분야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술과 사용자 상호작용을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였다. K-바이오 스타트업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생성형 AI를 내시경 검사 솔루션에 접목한 ‘킨닥 엔도’를 개발해 혁신상을 받았다. 사망률 1위인 암 진단 보조 및 관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기술로 주목된다. 엠티에스컴퍼니도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 예측 AI 소프트웨어 ‘AI닥’을 개발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은 모바일 기반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숨소리를 AI로 측정, 이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탭 ‘슬립보드’를 개발해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AI가 장착된 모빌리티, 실제와 가상현실을 오가는 확장현실(XR),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기술도 대폭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CES는 AI의 뒤를 잇는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발전의 서곡을 울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0과 1로 데이터를 표시하는 일반 컴퓨팅에서 나아가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인 ‘큐비트’ 개념을 차용한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전 세계 160개국 및 지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 150개국 4300개 기업보다 참가 규모가 약 5% 늘어났다. 전년 대비 AI 제품 비중도 50% 이상 증가했다.
양자컴퓨팅 4인방
<실스크>
양자컴퓨팅 보안 기술 개발업체
양자 내성보안솔루션 QS7001 2025년 출시 목표
주문형반도체 ASCI 개발
2023년 나스닥 상장
<디 웨이브 시스템>
캐나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세계최초 양자컴퓨터 판매업체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업체
1999년 출범
창업= 헤이그 페리스 등 3명
2011년 128 큐비트 컴 개발
<리게티 컴퓨팅>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미래의 엔비디아)
2013년 출범
창업= 차드 리게티
2021년 뉴욕증시 상장
2023년 84 큐비트 퀀텀 프로세스 개발
<아이온큐>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이온 트랩)
2014년 출범
창업주= 크리스 먼로/매릴랜드대 + 김정상/ 듀크대
2017년 구글 벤처 투자 (지분 20%)
2021년 뉴욕증시 상장
2023년 미국 공군 주문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