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등락폭은 크지 않아 모두 보합권의 변동에 그쳤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나란히 하락했다.
한편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들은 폭등했다. 리게티 컴퓨팅이 36%, 퀀텀 컴퓨팅도 12% 넘게 폭등했다. 아이온Q도 8% 넘게 폭등했다.
뉴욕 주식 시장은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77포인트(0.07%) 오른 4만3325.8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45포인트(0.04%) 밀린 6037.59, 나스닥 지수는 10.77포인트(0.05%) 내린 2만20.36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거래일만에 소폭 올랐다. VIX는 0.47포인트(3.29%) 오른 14.7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0.64% 내린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은 0.03%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1%, 0.27% 내렸다.
금융은 0.21%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16%, 0.14%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흐름이 엇갈렸다. 산업은 0.06% 오른 반면 소재 업종은 0.18%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 역시 희비가 갈렸다.
기술 업종은 0.08% 오르며 강보합 마감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36% 밀렸다.
애플은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은 0.82달러(0.32%) 오른 259.02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3조92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전문가들의 혹독한 평가 속에서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애플 아이폰이 연말 특수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날 AI 아이폰이 ‘성장 황금기’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양자 컴퓨터 종목들은 폭등했다.
리게티가 4.09달러(36.04%) 폭등한 15.44달러, 퀀텀 컴퓨팅은 2.14달러(12.55%) 폭등한 19.24달러로 마감했다.
아이온Q는 3.66달러(8.21%) 폭등한 48.24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나란히 하락했다.
24일 7% 넘게 폭등했던 테슬라는 이날은 8.15달러(1.76%) 하락한 454.13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0.29달러(0.21%) 내린 139.93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 23일 보통주(A주) 발행량을 기존 3억3000만주에서 103억3000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주주들에게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구입을 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안건을 올렸지만 주주들로부터 평가가 좋지 않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7.13달러(4.78%) 급락한 341.05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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