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말 휴일 소매 판매가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고 글로벌 결제업체 마스터카드가 밝혔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이날 펴낸 미국 소매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연휴 시즌 동안 미국의 소매 판매가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성장률을 넘어선 수치다.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부문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고 의류 및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판매 증가가 눈에 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연말 쇼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할인 행사 및 탄탄한 재고 관리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기조와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박도 소비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