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의 브라질 공장 신축 현장에서 중국 출신 불법 이주민들이 거의 노예와 유사한 조건에서 노동 착취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브라질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인 셈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야디의 협력업체인 진장그룹은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입장문에서 “브라질 당국이 자사 직원들을 ‘노예 노동자’로 묘사한 것은 사실과 다르며 번역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장그룹은 “‘노예’라는 부당한 낙인은 직원들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인권을 침해했으며 나아가 중국인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야디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연간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