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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충격으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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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충격으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7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가 4.95%, 엔비디아가 2.03%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고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한산한 거래 속에 3대 지수가 보합권의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양자 컴퓨터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아이온Q는 5.72% 급락한 반면 리게티는 10% 넘게 폭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식 시장은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차익실현 매물로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2만, 60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277.03, S&P500 지수는 66.75포인트(1.11%) 내린 5970.84로 미끄러졌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낙폭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작았다. 다우 지수는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로 마감했다.

비록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내리기는 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0.4% 상승해 3주 연속 주간 단위 하락 흐름의 고리를 끊었다.

S&P500 지수는 0.7%, 나스닥 지수는 0.8%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은 1.27포인트(8.62%) 급등해 16.00으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1.9% 급락해 하락률 1위 업종이 됐고, 필수소비재도 0.58% 내렸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1%, 0.29% 내렸다. 두 업종은 이날 낙폭이 가장 작은 업종이었다.

금융은 0.81%,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51%, 0.99% 하락했다.

산업 업종은 0.81% 내렸고, 소재업종은 0.57% 하락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낙폭이 각각 1%를 넘었다.

기술 업종은 1.49%, 통신서비스 업종은 1.08% 내렸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이날 주식 시장 하락세를 부추겼다.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전날 1.8% 내렸던 테슬라는 이날은 22.47달러(4.95%) 급락한 431.66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2.92달러(2.09%) 하락한 137.0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애플은 3.43달러(1.32%) 내린 255.59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58달러(1.73%) 하락한 430.53달러, 알파벳은 2.84달러(1.45%) 내린 192.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3.30달러(1.45%) 떨어진 223.7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3.54달러(0.59%) 밀린 599.81달러로 마감해 600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넷플릭스는 지난 11월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중계 방송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프로미식축구(NFL) 두 경기를 버퍼링 문제없이 잘 중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이미 이런 호재가 선반영 됐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넷플릭스는 16.59달러(1.80%) 하락한 907.55달러로 마감했다.

양자 컴퓨터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선두주자 아이온Q는 차익실현 매물 속에 2.76달러(5.72%) 급락한 45.48달러로 미끄러진 반면 리게티 컴퓨팅은 10% 넘게 폭등했다. 리게티는 1.62달러(10.52%) 폭등한 17.06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퀀텀 코프는 3.30달러(4.90%) 급등한 70.67달러, 퀀텀-시는 1.43달러(66.51%) 폭등한 3.58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퀀텀 컴퓨팅은 0.89달러(4.63%) 급락한 18.35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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