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4.95%, 엔비디아가 2.03%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고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양자 컴퓨터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주식 시장은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차익실현 매물로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2만, 60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277.03, S&P500 지수는 66.75포인트(1.11%) 내린 5970.84로 미끄러졌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낙폭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작았다. 다우 지수는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로 마감했다.
비록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내리기는 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0.4% 상승해 3주 연속 주간 단위 하락 흐름의 고리를 끊었다.
S&P500 지수는 0.7%, 나스닥 지수는 0.8%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은 1.27포인트(8.62%) 급등해 16.00으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1.9% 급락해 하락률 1위 업종이 됐고, 필수소비재도 0.58% 내렸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1%, 0.29% 내렸다. 두 업종은 이날 낙폭이 가장 작은 업종이었다.
금융은 0.81%,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51%, 0.99% 하락했다.
산업 업종은 0.81% 내렸고, 소재업종은 0.57% 하락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낙폭이 각각 1%를 넘었다.
기술 업종은 1.49%, 통신서비스 업종은 1.08% 내렸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이날 주식 시장 하락세를 부추겼다.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전날 1.8% 내렸던 테슬라는 이날은 22.47달러(4.95%) 급락한 431.66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2.92달러(2.09%) 하락한 137.0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애플은 3.43달러(1.32%) 내린 255.59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58달러(1.73%) 하락한 430.53달러, 알파벳은 2.84달러(1.45%) 내린 192.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3.30달러(1.45%) 떨어진 223.7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3.54달러(0.59%) 밀린 599.81달러로 마감해 600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넷플릭스는 지난 11월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중계 방송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프로미식축구(NFL) 두 경기를 버퍼링 문제없이 잘 중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이미 이런 호재가 선반영 됐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넷플릭스는 16.59달러(1.80%) 하락한 907.55달러로 마감했다.
양자 컴퓨터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선두주자 아이온Q는 차익실현 매물 속에 2.76달러(5.72%) 급락한 45.48달러로 미끄러진 반면 리게티 컴퓨팅은 10% 넘게 폭등했다. 리게티는 1.62달러(10.52%) 폭등한 17.06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퀀텀 코프는 3.30달러(4.90%) 급등한 70.67달러, 퀀텀-시는 1.43달러(66.51%) 폭등한 3.58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퀀텀 컴퓨팅은 0.89달러(4.63%) 급락한 18.35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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