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통신(CNA)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미국산 토우-2B 대전차 미사일 인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대만은 지난 2018년 토우 1700발과 발사대 100기, 발사대를 거치할 험피 차량, 성능향상표적획득체계(ITAS) 발사관 100기를 미국에 주문했다,이들 무기들은 당초 2022년까지 대먼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460발은 이미 생산돼 지난 10월 미군의 시험을 통과했고 나머지 1240발은 생산 중이다.
대만은 앞서 지난 2015년 12월에도 토우-2B 769발 등을 2억 6800만 달러에 구매했다.
토우-2B는 무선유도방식에다 탑어택 능력을 갖추고 있는 대전차 미사일이어서 대만군이 중국군 장갑차나 상륙작전을 펴는 중국 상륙선 파괴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다.
대만은 탑어택 능력은 없는 토우-2A를 보유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3.75km이며 발사 후 전차나 장갑차의 전면이나 측면으로 날아가 파괴한다.장갑 관통능력은 1025mm에 이른다, 중국 전차나 장갑차는 거의 대부분 파괴할 수 있는 관통력이다.
토우-2B는 사거리가 4.55km로 늘어납고 상부 공격 능력이 추가됐다. 미사일 길이는 1.168m에 지름은 14.7cm이며 발사중량은 22.9kg이다.발사시 날개가 펴지는데 날개 너비는 34cm다.속도는 초속 360m로 음속을 조금 넘는다.고체연료 모터를 사용하며 탄두는 성형작약탄이다.
대만군은 이미 ITAS 발사관을 장비한 험비 장갑 차량을 인수해 한광훈련 등에서 선을 보였다. 장갑을 강화해 방탄능력이 개선된 험비다. 중국군이 상륙할 만한 해안 교두부에서 미사일을 쏘고 신속히 이동하는 작전을 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