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미 육군 중장을 지낸 재난 전문가인 러셀 오너리는 이날 NYT에 낸 기고문에서 머스크 개인의 대 중국 사업 관계 때문에 미국 국가안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너리 전 중장은 “머스크와 중국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는 단순히 사업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기술 및 군사 주권과도 연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너리 전 중장은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는 미국의 우주 기술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이는 머스크의 개인적 판단이 미국의 안보 정책을 좌우할 수 있음을 뜻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것에 대해서도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은 그가 단순한 기업가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미국의 국가안보가 개인 기업가의 손에 좌우되는 상황은 위험하며 정부가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