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직원들이 부담 없이 첨단 AI 서비스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업체들도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리아 하우드 PwC 최고학습책임자(CLO)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고객 서비스 개선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AI를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AI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른바 ‘프롬프트 파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PwC가 도입한 프롬프트 파티는 팀 단위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직원들은 마이크포소프트의 AI 도우미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wC의 사내용 AI 챗봇 서비스인 챗PwC 같은 AI 도구를 실습하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는다.
프롬프트 파티를 통해 직원들은 고객용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일상 업무 자동화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PwC 측의 설명이다.
하우드는 “프롬프트 파티는 직원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AI 도구를 실험할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와 비슷한 개념”이라면서 “아울러 팀원 간 경험을 공유하면서 AI 도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밝혔다.
PwC에 따르면 프롬프트 파티는 지난 3월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500회 이상 개최됐다. 추가로 880회 이상의 개최 요청이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하우드는 설명했다.
하우드는 “AI 학습에 대한 관심이 직원들 사이에 크게 늘면서 회사도 프로그램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PwC의 프롬프트 파티는 단순한 AI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PwC는 AI 역량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