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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선정한 2025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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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선정한 2025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5곳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찾아서 떠나보자

에어비앤비 로고 앞에 놓인 피규어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비앤비 로고 앞에 놓인 피규어들. 사진=로이터
UN 관광기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주춤했던 여행 산업이 빠르게 회복하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는 2025년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25곳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의 연간 트렌드 목적지 목록은 단순히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아닌, 여행객들에게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할 곳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3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편집 책임자인 알리 킬램은 CNBC 메이크 잇(Make It)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목록 선정 기준으로 세 가지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바로 체험 여행, 단체 여행, 장거리 여행이다. 킬램은 "데이터 분석 결과, 여행객들은 콘서트, 문화 축제, 스포츠 이벤트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숨겨진 보석, 새로운 여행의 매력에 빠지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기존의 유명 관광지보다 덜 알려진 해변이나 도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킬램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현지인들의 삶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곳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가 선정한 2025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5곳은 다음과 같다.

아메리카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멕시코)

그린베이 (미국 위스콘신주)

찰스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카르타헤나 (콜롬비아)

라 세레나 (칠레)

밴쿠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마르 델 플라타 (아르헨티나)

배턴루지 (미국)

플로리아노폴리스 (브라질)

휴스턴 (미국 텍사스주)

브라질리아 (브라질)

잭슨빌 (미국)

특히 미국은 3개 도시(그린베이, 휴스턴, 잭슨빌)가 목록에 포함되며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킬램은 "NFL 드래프트 개최 예정지인 그린베이는 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다양한 양조장, 초콜릿 제조사, 이탈리아 시장 등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즈니스 및 컨퍼런스 관광지로 떠오르는 휴스턴은 야구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우주센터 휴스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팔레르모 (이탈리아)

세비야 (스페인)

바트 슈타펠슈타인 (독일)

콩블루 (프랑스)

카디프 (영국 웨일즈)

레 듀 알프 (프랑스)

유럽 지역에서는 독일의 작은 마을 바트 슈타펠슈타인이 눈길을 끈다. 킬램은 "유명 온천으로 유명한 바트 슈타펠슈타인은 웰빙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주변 산맥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자전거 여행과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도쿄 (일본)

교토 (일본)

뭄바이 (인도)

후아힌 (태국)

치앙마이 (태국)

아시아 지역에서는 HBO 인기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 시즌3 촬영지로 알려진 태국 치앙마이가 주목받고 있다. 킬램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치앙마이는 가족 및 단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통 문화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교토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랄라시아


맨리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휘트선데이 (호주 퀸즐랜드주)

호주에서는 시드니에서 가까운 해안 도시 맨리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킬램은 "맨리는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여유로운 해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서핑 명소로도 유명하며 다양한 해변을 갖추고 있어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고 소개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