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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모빌리티, 올해 전기차 판매 '30%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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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모빌리티, 올해 전기차 판매 '30% 증가' 전망

미국 뉴욕의 S&P 글로벌(옛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S&P 글로벌(옛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본사. 사진=로이터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각)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이날 발표한 2025년 전기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이 약 151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전기차가 전 세계 글로벌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점유율은 13.2% 수준이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올해는 전기차 시장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류로 자리 잡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지역별 전망을 통해 미국에서는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36%포인트 증가한 11.2%,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9.7%포인트 늘어난 29.7%, 유럽에서는 지난해 대비 43.4% 증가한 20.4%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특히 미국의 경우 이달 출범하는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개편 폭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상당한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콜린 코치맨 글로벌 소형차 수요 예측 담당 이사는 “2025년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별 수요 요인이 제한적이며 새로 출범하는 미국 행정부의 관련 정책이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세계 3대 신용평가 업체에 속하는 S&P 글로벌의 자회사로 자동차 산업 및 모빌리티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시장조사 기업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