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CBS뉴스에 따르면 이민·교육·경제·무역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국립 미국 정책재단(NFAP)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지난해 신규 H-1B 비자 승인 건수가 742건을 기록해 전년의 328건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최근 X에 올린 글에서 “나를 포함한 수많은 인재들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기업을 꾸리고 혁신을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H-1B 비자 덕분”이라며 H-1B 비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NFAP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현재 가장 많은 H-1B 비자를 승인받은 기업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으로 신규 승인 건수만 3871건에 달했다.
아마존에 이어 IT 서비스 및 컨설팅업체인 코그니전트가 2837건, 역시 IT 서비스 업체인 인포시스기 2504건), 인도계 IT 서비스·컨설팅 기업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가 1452건, 세계 굴지의 컴퓨팅 기업인 IBM가 1348건으로 H-1B 비자에 기반한 전문인력을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서비스와 컨설팅과 관련한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테슬라는 이들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 대비 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H-1B 인력의 활용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