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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2024년 판매량 427만대 기록...혼다·닛산 추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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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2024년 판매량 427만대 기록...혼다·닛산 추월 ‘유력’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모델 '탕(Tang)'.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모델 '탕(Tang)'. 사진=연합뉴스

중국 자동차 대기업 비야디(比亜迪, BYD)가 2024년 세계 판매량을 발표했다.

비야디가 1일 발표한 2024년 세계 판매량에 따르면, 중국 시장과 해외 시장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41.3% 증가한 427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판매량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인 혼다와 닛산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수치다.

2023년 세계 완성차 업체별 판매량은 비야디가 10위(302만대), 혼다가 7위(398만대), 닛산이 8위(337만대)였다.

2024년 1~11월 누적 판매량에서 혼다는 343만대, 닛산은 305만대로 12월 물량을 더해도 비야디를 따라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비야디가 연간 글로벌 판매량에서 혼다와 닛산을 추월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세부 판매수치에 따르면, 승용차 425만대 중 전기차(EV)가 12.1% 증가한 176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가 72.8% 증가한 248만대로 나타났다.

해외 판매량은 전년 24만대 이상에서 41만대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10~12월 3개월간 매월 5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비야디는 세계 판매량 발표와 함께 “2025년 해외 진출에 많은 투자를 단행할 것이며, 태국,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의 판매량 증가와 함께 2025년에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