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앞에서 폭발해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선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
새해 첫날인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은 이날 발표를 통해 “오전 8시 40분경 2024년형 사이버트럭 한 대가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정문 앞에 정차한 직후 연기가 발생했고 곧 이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차량에 있던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주변에 있던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은 “앞서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사건을 감안할 때 이번 폭발 사건 역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올리언스에서도 같은 날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군중 속으로 돌진해 최소 10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사고 직후 X에 올린 글에서 “사고 차량의 원격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이번 폭발은 차량 자체의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이버트럭 적재함에 실린 폭죽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식의 사고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테슬라 고위 경영진들이 현재 철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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