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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금리인하 당분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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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금리인하 당분간 중단"

뉴욕증시 주간 전망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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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사진=연준 홉페이지
연준 FOMC 내부에서 "금리인하 당분간 중단"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 중단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리플 등이 "날벼락" 을 밪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내 중립적 인사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나타나는 경제 신호를 고려하면 금리를 변경(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분명히 우리 일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 2일차 ‘통화정책’ 섹션에서 발표를 마친 후 “연준은 경제가 실제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어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평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2월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낮췄다. 데일리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 둔화 현상이 멈췄고, 경제가 강한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는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데일리 총재는 “개인적 관점에서 말하면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하락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했지만, 현재의 정책은 경제 상황에 적합하다”며 “우리는 더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접근할 기회를 얻게 됐고, 추가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경제가 어떻게 진행하는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망치에 올해 금리인하가 두 차례로 조정된 것은 예상일 뿐”이라며 “상황이 변하면 새로운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 전망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올해 말 금리예상치) 중간값(3.9%)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과 견고한 노동시장,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같은 행사에서 "분명 우리의 책무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아직 2%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분명히 아직 이를 목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승리를 축하하는)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고 있다"면서 "동시에 실업률이 (급격한 상승 없이 4.2%인) 현재 수준에서 머무르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쿠글러 이사는 CNBC 인터뷰에서 현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난해 1분기처럼 '울퉁불퉁'(bump)한 모습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통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전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복귀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통화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위험보다는 상방 위험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임금 및 물가에 상승 압력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킨 총재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재집권 이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 4.25∼4.5%로 만든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도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줄이는 '매파적 인하'를 단행했다. 미국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2.3%, 11월 2.4%로 올라온 상태다.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관세 공약 등이 현실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당초 기대만큼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89.3%로 보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최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근 들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IBIT)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하루 3억3천300만 달러(약 5천억원)가 순유출됐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출범 이래 최장기간 순유출을 기록했다.

6일 부터 많은 대형 자산 관리자가 책상으로 돌아온다" 통상 연말ㆍ연초는 큰돈을 굴리는 운용역의 휴가로 여겨진다. 이번에는 큰 손들의 현업 복귀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 증시는 아쉬웠다.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없었고, 주간 단위로 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등 이른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그나마 마지막 거래일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반등한 것이 위안이다.

이번 주에는 여러 가지 대형 지표 발표,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오는 6일에는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리사 쿡 이사의 연설도 있다. 7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11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가 나온다. 오는 10일 고용보고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공급관리협회(ISM) 미국 12월 서비스업 PMI도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은행(연은) 총재의 연설도 계획돼 있다. 8일에는 연준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그때 FOMC는 격론 끝에 미국의 금리를 세 번 연속으로 인하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였다. 그 영향으로 채권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3.56%), S&P 500(-2.9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58%) 등 3대 주식지수는 급락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는 12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어떤 논쟁이 오갔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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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도 잡혀 있다. 9일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애도의 날로 휴장이다. 연준 인사의 연설이 많다. 패트릭 파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된다.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이동평균치도 담긴다. 10일은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미국 주요 기업도 4분기 실적 발표에 돌입한다. 델타항공과 투자은행(IB) 제프리스, 심플리 굿 푸드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 1월 6일= S&P글로벌 12월 서비스업 PMI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 1월 7일= 미국 노동부 11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 ISM 12월 미국 서비스업 PMI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 연설
- 1월 8일 = FOMC 의사록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1월 9일= 지미 카터 애도의 날 휴장,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 연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 1월 10일=미국 노동부 12월 고용보고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새로운 '가상화폐 중심'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으려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ETF 발행사들이 투자자를 가상화폐 열풍으로 유도하기 위해 더 창의적이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TF 승인 신청서가 작년 말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여개 접수된 상태다. 자산운용사 렉스 셰어즈가 신청한 ETF는 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스트라이브 애셋 매니지먼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 그와 비슷한 투자전략을 실행하는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와 연계된 스왑과 옵션에 투자하는 ETF를 신청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중반부터 주식과 전환사채를 발행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모았는데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S&P 500의 수익률을 비트코인으로 표시하는 ETF도 있고, 선물계약을 통해 밈코인 솔라나를 추적하는 ETF도 승인을 신청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타나시오스 프사로파지스는 "ETF 발행사들이 테마가 뜨거울 때 치고 나오는 것"이라며 "가상화폐의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트라테가스의 ETF 전략가 토드 숀은 "대중을 위한 새로운 자산이 등장하는 경우가 드문데 지금 가상화폐가 바로 그런 경우"라며 "월가는 수요가 있을 때 공급을 창출하는데 능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해 2월 처음으로 SEC로부터 상장과 거래를 승인받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등을 호재로 엄청난 자금을 끌어모았다. 최대 규모인 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경우 지난해 370억달러(약 52조8천억원)가 순유입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